PC게임 리뷰

[PC게임 리뷰] 11월 에픽 게임즈 무료 턴제 게임 Costume Quest

방콕대디 2019. 11. 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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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게임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에픽 게임즈에서 SOMA와 함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 Costume Quest입니다. 

원래 가격은 10,000원인데요11월 7일까지는 이틀 남았네요 놓치지 말고 무료로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번 무료 게임에서는 SOMA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Costume Quest는 대략 5시간 정도 플레이했는데 아직 엔딩을 못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플레이했던 부분까지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플레이하기 전에는 그렇게 큰 기대를 가진건 아니였는데 5시간 정도 플레이해본 결과 제가 너무 섣부르게 생각한거 같습니다. 꽤 재미있었어요 뭐랄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턴제 방식의 게임을 너무 재미있는 주제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한글패치가 필요해 ㅠㅠ
초록색 보거스?????

  • 로그인 화면 

Costume Quest는 아쉽게도 한글 패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지 않는 저로서는 정말 하나라도 이해해보려고 정말 집중해서 내용을 읽어봤습니다.(전부 이해는 못하지만요 ㅠㅠ)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할로윈 데이날 쌍둥이 누나와 함께(전 주인공을 남자로 선택했습니다.) 사탕을 받기 위해 이웃집을 방문하는데 웬 초록색 보거스가 쌍둥이 누나를 큰 사탕으로 취급하여 납치합니다. 주인공은 누나를 함부로 할 수 있는건 자신밖에 없다며(이녀석 츤츤거리네) 누나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데요 모험중에 동료가 생기고 새로운 코스튬을 수집하면서 각 코스튬에 맞는 특별한 능력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는 게임입니다.

할로윈 데이가 배경인 것도 그렇고 그래픽이 아기자기한 것도 그렇고 아이들이 플레이해도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를 잘해야겠죠

그래픽이 넘나 귀여운것 ㅎㅎ
진짜 뜬금없이 로봇??

사전에 어떤 게임인지 전혀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할로윈 데이를 배경으로 하는 뭔가 심플하고 간단한 모험 게임이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공이 로봇으로 변해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나중에 플레이하면서 알게된 거지만 코스튬이 여러개 있는데 제가 지금까지 모은건 로봇, 기사, 자유의 여신상, 광선검을 들고 있는 우주인 그리고 닌자입니다. 이 밖에도 아직 남아있는 코스튬이 있는데 어떤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모바일 게임하는 느낌이네
아 진짜 스킬 미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링컨 아저씨 ㅋㅋㅋㅋ

  • 게임 플레이 

게임 플레이 방식은 턴제인데요 그래픽만 보고 방심했다가 초반에도 몇 번 죽었습니다 ㅠㅠ 난이도가 높은건 아닌데 진짜 컴퓨터가 절 조질 생각을 제대로 가지고 한다면 이기기 진짜 힘들 것 같아요 플레이하면서도 "아 컴퓨터가 나를 봐주고 있구나"라는 걸 굉장히 느꼈습니다. 적들이 강하긴 한데 나름대로 주인공을 배려해주더라구요 ㅎㅎ

기본 공격과 스킬을 쓰면서 적들을 물리치는데 스킬은 코스튬마다 다르고 전투가 끝나고 모험을 다닐 때도 스킬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로봇은 이동속도가 빠르고, 광선검을 들고 있는 우주인은 어두운 곳을 밝혀 주며 닌자는 적들이 보지 않도록 은신하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한 메인 퀘스트와 곳곳에 아이들이 주인공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서브 퀘스트가 있는데요 서브 퀘스트가 거의 메인 퀘스트 급이라 모두 클리어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하나도 안 놓치고 다 클리어하려다 보니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ㅠㅠ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다 구매할 거니까
단풍이 떨어지는 날이면 좀 춥지 않니? 입술 얼겠다

 

여기선 화폐가 사탕인데요 집집마다 들리면서 사탕을 얻을 수 있지만 가끔 괴물들이 나타나 싸움을 걸곤 합니다. 길을 돌아다니면서 숨어있는 보물상자나 소품들을 건드리면 얻을 수 있으며 전투에서 이길 때도 보상으로 사탕을 받습니다. 이렇게 모은 사탕은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되는데요 여기선 아이템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구매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투에서 이길 수 없어요

미니 게임도 몇 개 있는데요 처음엔 다른 아이와 달리기 시합도 했었고 나중에는 사과를 입으로 물어오는 게임도 있더라구요 간단한 게임이긴 한데 보상은 작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재미있는 요소가 많기는 하지만 가끔 영어을 잘못 이해해서 다음 스토리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몇 번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플레이하다 보니 어찌어찌 진행이 되긴 하더라구요

닌자 떡대가 장난아닌걸?

  • 총평 

결론만 말씀드리면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꽤 재미있는 턴제 게임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픽도 귀여워서 보면서 피식 웃게되는 부분이 몇 번 있었습니다.(자유의 여신상 스킬 보고 진짜 뿜었습니다 ㅎㅎ) 메인 퀘스트나 서브 퀘스트 그리고 코스튬 수집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조금씩 가볍게 플레이해도 괜찮은 게임인것 같아요

문제는 영어죠 전반적인 스토리는 이해가 되고 뭔가 깊은 스토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다 보니 자세히 알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약간 PC게임이긴 하지만 모바일 게임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턴제 게임은 반복적으로 오래 하다 보면 조금씩 질리기 시작하는것 같더라구요 모바일 게임의 부작용인지 ㅠㅠ

그래도 이것저것 따져보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10,000원을 지불하고 플레이하기 부담스러우시면 아직 이틀 남았으니 빨리 무료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게임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1월 7일부터 에픽 게임즈에서 Nuclear Throne와 RUINER을 무료로 배포하더라구요 이 두 게임도 플레이해보고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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