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뷰] 핵 전쟁을 피해 나만의 Vault를 구축해보자 FalloutShelter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모바일 게임은 폴아웃 시리즈의 건설 경영 시물레이션 모바일 게임 FalloutShelter입니다.
FalloutShelter는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STEAM에서 PC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요 모바일 PC 모두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바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PC랑은 다른 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두 버전 모두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서 모험을 떠나거나 간단한 모험을 떠나서 진행되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게임 자체를 플레이하는데 있어서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사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2017년에 출시된 게임이기는 하지만 제가 근 1년을 즐겨했던 게임인것 같아서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한번 시작하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와이프에게도 소개해줬는데 한번 시작했다가 하루 종일 플레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ㅎㅎ
- 로그인 화면
처음 시작할 땐 볼트의 이름을 정하는데요 정해서 어느 정도 운영하게 되면 Cloud와 연동되어 게임을 삭제하게 되어도 볼트는 그대로 남아있어 나중에 다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볼트의 이름은 폴아웃 시리즈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모두 숫자로 표시합니다. 그리고 볼트마다 각각 다른 실험을 진행하는데요
예를 들면 방사능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실험하기 위한 볼트, 모든 볼트를 관리,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볼트, 다른 볼트와는 달리 아예 영원히 폐쇄되어 자체적인 세계를 형성하는 것을 상정하여 설계된 볼트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맨 처음 볼트를 운영할 때 거주민 모두가 그럭저럭 살아갈만한 볼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생각보다 쉬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초반에 운영하는데 굉장히 어렵습니다. 전력, 식량, 물 부족 어떻게든 충당하기 위해 무리하게 운영하게 되면 화재의 가능성도 있고 가끔은 외부로부터의 침입 때문에 거주민들이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되면 후반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게임 플레이
일단 시작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건 전력과 식량 물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만 나름대로 운영이 잘된다면 거주민의 행복 지수도 올라가게 되고 운영 능률이 더 오르게 됩니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운도 따라줘야 하는데요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는 자원을 늘리기 위해선 RUSH를 발동해야 하는데 RUSH를 발동하면 자원은 빨리 모을 수 있지만 화재의 위험이 20%~30%가량 됩니다. 성공하면 좋지만 만약 실패하게 되면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하시고 진행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운영이 잘되다 보면 거주민도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자원을 생성하는 건물들이나 다른 건물들도 늘릴 수 있는데요 FalloutShelter에서 재미있는 점은 남자와 여성을 한 공간에 놔두면 서로 눈이 맞아 아이를 갖게 됩니다. 이 아이를 출산하는 것도 거주민을 늘리는 방법인데요 저는 이미 거주민이 200명이 돼서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도 외부로부터 거주민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처음엔 이것도 모르고 그냥 늘리다가 지금 포화상태입니다 ㅠㅠ)
그리고 각각 거주민에게는 할당된 능력이 있는데요 바로 SPECIAL입니다. Strength(힘), Perception(감각), Endurance(지구력), Charisma(매력), Intelligence(지능), Agility(민첩성), Luck(행운)입니다.
각각 능력마다 적합한 활동이 있는데요 힘은 전력을 생성하는 발전 시설에 감각은 물을 생성하는 정수 시설에 지구력은 창고와 뉴카콜라를 생성하는 시설에 매력은 아이를 가지거나 라디오 센터에서 거주민을 모으는 능력으로 사용됩니다. 기르고 지능은 의료 및 과학 시설에 민첩은 식량을 생성하는 식품 시설에 마지막으로 행운은 RUSH의 발동 확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볼트 시설 내에서만 운영하는 것도 있지만 능력과 레벨이 높은 거주민을 선별해서 이렇게 탐험을 떠나기도 하는데요 탐험은 간단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고(매번 바뀝니다.) 재료들이나 무기 및 의복 기타 장비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탐험을 마치고 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받을 수 있어서 시간이 될때마다 탐험을 떠나는게 중요합니다. 탐험을 떠날 때는 항상 대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스팀팩과 방사능을 이겨낼 수 있는 라드웨이가 필수품입니다.
사실 탐험을 떠날 때마다 거주민들과 다른 볼트에서의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기는 하는데 처음에는 어떻게든 해석해봐야지 하는데 지금은 그냥 다 싸우자 이런 식으로 돼서 선택의 중요성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고로 영어는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해석을 잘해서 대답을 잘하게 되면 싸움을 피할 수는 있지만 싸우게 돼도 게임의 방향성이 바뀌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이렇게 탐험이나 런치박스를 통해 얻은 재료들로 장비도 제작 가능한데요 저는 아직까지 장비를 제작해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탐험만으로도 충분히 많이 모여서 오히려 있는 장비도 처분해야 할 상황이더라구요
- 총평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모바일로 하시기 힘드시다면 PC 버전으로라도 플레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폴아웃 3와 New Vegas 그리고 폴아웃 4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했었는데요 아마 폴아웃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던 분들이나 심시티 혹은 건설 운영 종류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FalloutShelter 또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겁니다.
세계관도 연결되어 있고 나오는 장비나 재료들 그리고 인물들도 모두 비슷해서 꽤나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폴아웃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제 와이프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걸 보면 아마 다른 분들도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거주민 200을 채우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반복적인 거라 지루하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도 거의 1년이 걸렸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6개월 정도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모바일 게임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게임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