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에픽 게임즈에서 오늘부터 11월 15일까지 무료로 배포하는 탑다운 방식의 액션 게임 RUINER입니다.
오늘 바로 무료로 받고 플레이해서 엔딩까지 봤습니다. 분량이 그렇게 긴 게임은 아니더라구요 대략 5시간 만에 엔딩 봤습니다. 그런데 엔딩 보고 나서 알게 된 건데 제가 이미 STEAM에서 RUINER를 구매했더라구요ㅠㅠ(무료로 배포하기까지 왜 기다린거니)
전체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건 정말 액션도 화려하고 그래픽 디자인도 훌륭하다고 느꼈는데요 다만 아쉬운 점은 분량이 너무 적고 스토리도 뭔가 밍밍하고 무엇보다 조작이 저한테는 조금 어렵더라구요 컨트롤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게임이였습니다.
원래 가격은 STEAM에서도 에픽 게임즈에서도 둘 다 21,000원인데요 11월 15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원가 다 주고 구매하기에는 약간 아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 로그인 화면
처음 접속하면 아시겠지만 다행히 RUINER는 한글 지원이 되는 게임입니다. 모든 인터페이스는 한글로 되어 있구요 스토리 영상이나 가끔 인물들이 말하는건 영어 음성이지만 신기하게도 거리에서 기타 NPC들이 대화하는건 한글 음성이 들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 들었나 해서 다시 들어봤는데 한글 음성이 나옵니다. 근데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ㅎㅎ
저는 이미 한번 엔딩을 봐서 새 게임이나 임무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그것 말고도 게임 모드가 있습니다. 게임 모드에서는 스피드 런과 아레나 모드가 있는데요 스피드 런 모드는 그냥 주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기록을 세우는 모드이고 아레나 모드는 무기와 스킬을 선택해 각각 웨이브를 클리어하는 모드입니다.
사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게 되면 더 이상 할만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스피드 런과 아레나 모드가 있긴 하지만 단순히 기록만 세우는 방식이고 이미 스토리 모드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플레이를 이어서 하는거라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 게임 플레이
처음 시작할 때 튜토리얼부터 진짜 "Kill the Boss"를 몇 번씩 반복해서 말하는데 제가 다 세뇌당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스토리 진행하면 주인공 형이 가끔씩 나와서 "Help Me" "Please Come to me" 이걸 또 몇 번씩 반복하는데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RUINER의 가장 큰 장점은 화려한 액션인 것 같습니다. 근접 무기던 원거리 무기던 화려하긴 엄청 화려해요 그런데 너무 화려해서 그런지 제가 때리고 있는 건지 맞고 있는 건지 잘 파악이 안됐습니다. 계속 때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어느 순간 죽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정도 타격을 하고 나면 피니쉬 모드가 있는데 이 피니쉬 모드를 하면 체력과 기술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데요 문제는 이게 버그인것 같은데 가끔 피니쉬 모드가 작동을 안 할 때가 있더라구요 계속 시도하다가 죽은 적도 많았습니다 ㅠㅠ
사실 전체적으로 조작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스킬도 다양하고 적들도 너무 빨라서 잘못 조작해서 죽은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스킬 사용은 스페이스, Q, 왼쪽 Shift, F 이렇게 있는데요 여기서도 스킬을 선택을 해야 하고 상황에 맞춰서 적절하게 쓰면 도움이 되지만 어설프게 썼다간 그냥 황천길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만 조금 어렵고 어느 정도 익숙하다 보면 다 적응이 되더라구요
여기서 경험치는 카르마라고 하는데요 적을 죽여서 얻거나 상자를 열거나 중간중간 미션을 진행하다가 떨어진 무기를 갈아서 지급되기도 합니다. 카르마를 얻어서 레벨을 올리면 새로운 스킬이 해제가 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요 이 스킬 올려주는건 레벨을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가끔 상자나 보스를 잡으면 지급해주더라구요 그냥 스토리 따라서 가면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무기 갈아주는 녀석은 적들을 다 제압했을 때 나타나는데요 저는 반가워서 다가가다가 깔려서 죽었습니다............ 보상받으려고 가까이 가다가 깔려서 죽었는데 정말 말도 안 나오게 어이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죽고 다시 시작하면 무기 갈아주는 녀석도 안 나와서 보상도 못 받습니다. 조심해야 돼요
그리고 엔딩까지 진행해도 스킬을 전부 다 올릴 수는 없었는데요 그래서 스킬을 선택할 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다 올려서 한 가지 스킬도 마스터를 못했습니다.
스토리는 정말 아쉬웠어요 뭔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듯싶더니 갑자기 마무리를 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뭔가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할 때 어? 벌써 끝이야? 이렇게 되더라구요 잡혀 있는 형을 구출하다가 마지막에는 반전이 있는데 뭔가 예상 가능한 반전이라 그렇게 신선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 총평
그냥 무료로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간을 놓치셨으면 할인할 때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재미있기는 확실하게 재미있습니다. 다만 몰입이 되려고 할 때 끝나는게 문제였어요
아쉬운 분량과 그저 그런 스토리 그리고 조금은 어려운 조작 등을 종합해보면 재밌긴 했어도 돈 주고 구매하라고 권유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네요
그럼 오늘 게임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RUINER와 같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Nuclear Throne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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