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리뷰] 스페이스 마린이되어 오크를 학살하는 게임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워해머 시리즈는 언제나 기대를하지 그리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Warhammer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3인칭 액션 게임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입니다.

어제 리뷰했던 모바일 게임도 Warhammer 세계관이 배경이었는데요 오늘은 PC게임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Freeblade(모바일)와 Space Marine(PC) 둘 다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이 좋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데요 게다가 둘 다 오크를 학살하는 게임이라 스트레스 해소하기에는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은 2011년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거의 8년이 다 된 게임입니다. STEAM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이 무려 32,000원인데요 만약 DLC까지 구매하시면 거의 80,000원 정도라서 쉽사리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게임입니다. 가격값을 제대로 한 게임은 아니라고 느꼈거든요 게다가 스토리도 그렇게 비중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Warhammer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팬들이거나 3인칭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글패치 감사합니다 ㅠㅠ

처음엔 그냥 학살만 하는 게임인줄 알았지.....

• 로그인 화면 

Warhammer 40,000: Space Marine는 공식 한글화는 지원하지 않지만 한필드 소속의 랄프님께서 2012년 한글 패치를 완성해주셔서 다행히 한글 패치를 받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링크를 남겨두니 필요하신 분들은 가셔서 패치받으시고 플레이하시면 되겠습니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한글패치 : http://egloos.zum.com/hanfield/v/790689

스페이스 마린 한글 패치 2.0

리뷰와는 상관없는 얘기기는 하지만 한필드팀은 다시 오셨으면 좋겠네요 ㅠㅠ(한글 패치가 필요한 게임이 너무 많습니다.) 

싱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멀티 플레이도 지원하는 게임이라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해도 어느 정도 플레이할 만한 요소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멀티 플레이.......하아 진짜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아.......아프냐?? 많이 아파보인다 ㄷㄷ

콰자자자자자자잨

• 게임 플레이 

싱글 플레이는 그냥 난이도만 선택해서 스토리 그대로 진행되는 게임이라 자유도는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스토리에 따라서 오크들좀 학살하다가 보면 끝나 있습니다. 문제는 멀티 플레이인데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지 매칭 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더군다나 고인물이 너무 많더라구요 진입장벽이 꽤 높은 편입니다. 만약 처음 출시 때부터 꾸준히 키워서 레벨을 올렸다면 꽤 재미있었을 것 같더라구요

Warhammer 시리즈는 Warhammer 40,000: Dawn of War, Winter Assault, Soulstorm, Dark Crusade 그리고 토털 워 이렇게 대부분 전략 게임이라 게임에 등장하는 병사가 되어 직접 총을 쏘고 도끼나 망치를 휘두르며 플레이하는데 굉장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각각의 근접무기 피니쉬 모션도 너무 화끈했고 타격감도 정말 좋았는데요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들이 대부분 원래 전략 게임에서 등장했던 병사들이 사용한 무기 그대로 등장해서 반갑기도 하고 실제로 사용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던 점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해소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꼭 무기는 가면서 좋은게 발견되더라 처음 부터 좋은거 주면 안되나?

야 야 야 잠깐만 던지지마 잠깐만 ㅠㅠ

플레이하면서 느낀건 단순히 오크만 학살하는 게임은 아니더라구요 처음엔 진짜 몰려오면 총 쏘고 수류탄 던지고 근접무기로 썰고 돌진해서 갑옷으로 다 교통사고 내고 이랬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오크 녀석들이 어찌나 강해지는지 함부로 싸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오크들 사격실력이 거의 특급 사수급이에요 쏘면 다 맞는 느낌이라 숨으면서 싸우게 됩니다.

F로 공격해서 E로 마무리하면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기는 하지만 피니쉬 모션을 취할 때 공격당하면 그대로 대미지가 들어가더라구요(진짜 예의상 마무리하는데 때리는건 너무한거 아님? ㅠㅠ) 빨리빨리 제거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한 명 한명 예의를 갖춰서 참수하니 피니쉬도 함부로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그렇게 집중이 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냥 항상 비슷한 스토리 같습니다. 황제를 위해 싸우다가 이단이 되거나 이단으로 오해받거나 이단이 될까 말까? 고민하거나 그냥 액션만 화려한 게임이었습니다.

핑 보소? 서버 통합되어 있나?

아 진짜 스폰 되면 바로 흑백이네......

멀티 플레이는 진짜 심각했습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엔 어땠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진짜 처참해요 매칭 되는데 거의 20분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게다가 겨우 매칭이 돼도 레벨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져 있어서 한 명 한 명 잡는게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 없이는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시간이 오래 지났고 유저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혹여나 레벨 1짜리가 들어오면 새로운 유저 유입에 반갑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그냥 들어가면 저만 노리는 것 같아요 스폰되면 썰리고 스폰 되면 총맞고 스폰 되면 폭탄 떨어지고

레벨 1이 쓸 수 있는 무기는 그냥 기본 기관총에 칼만 있는데요 다른 플레이어들은 제트팩 입으면서 날아다니고 망치로 내려찍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데스 숫자봐라 ㅋㅋ

• 총평 

솔직히 오래된 게임을 지금 리뷰하면서 평가하는게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이왕 플레이해본거 평가해보자면 그냥 보통입니다. 추천 하기가 굉장히 애매해요

많이 부족한 게임인건 맞습니다. 아마 2011년에 출시되었어도 저와 비슷하게 느끼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게다가 가격도 32,000원이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 쉽사리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Warhammer 세계관 배경의 게임 시리즈를 좋아하시면 한 번쯤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 할인할 때 구매하세요 진짜 원가 가격 값을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그럼 오늘 게임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게임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